靑浦 자작시

자승자박 / 보류

空日李三思 2006. 7. 5. 12:21

◈靑浦短歌◈ - 자승자박(自繩自縛) - 집은 훌륭한데 바람 들 창이 없고 울타린 거창한데 손 맞을 문이 없다 2004. 9. 5. - 청 포 - 靑李浦東◈潤


    - 보류(保留) - 부두에 사내가 서 있다 배들이 고개를 빼고 있다 어딜 가자 하나 몸이 달아 뱃전이 떨린다 돛대의 갈매기 날개를 파닥인다 하늘은 파래도 안개는 그대로다 꼭 가야 하는데 갈 곳이 없다 출발은 다시 보류다 2006. 6. 27. - 청 포 - 靑李浦東
靑浦 李東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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