靑浦 자작시

감언과 충고 / 존재

空日李三思 2007. 3. 29. 11:48
◈ 靑浦短歌 132 ◈
    - 감언(甘言)과 충고(忠告) - 단 맛에 맛이 들면 쓴 맛은 더욱 쓰고 쓴 맛에 길이 들면 단 맛은 더욱 달다 2005. 8. 16. - 청 포 - 靑李浦東◈潤


靑浦 李東潤
    - 존재(存在) - 난 나무야 몇 날 며칠 깊은 땅속으로부터 차진 물을 퍼올려 꽃을 피우고 꿀을 잔뜩 만들었어 냄새를 맡고 벌들이 오고 있네 여기저기 단 몸을 건드리고 만져주면 탐스런 열매를 배게 되지 옆에선 콩새랑 청설모가 나를 바라보고 있어 달은 스스로 빛나지 않아 저 별 좀 봐 2006. 12. 9. 청포 靑李浦東 * 차진 : 차지다[형용사] 1 반죽이나 밥, 떡 따위가 끈기가 많다. 2 성질이 야무지고 깐깐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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