靑浦 단가

<靑浦短歌-235> 미물

空日李三思 2009. 6. 1. 12:01


◈ 靑浦短歌 235 ◈
    - 미물(微物) - 끝 없는 콩밭 한구석에 가슴 작은 벌레 한 마리가 콩대 하나를 먹어치우고는 세상 모두를 가졌노라 마른 어깨 젖히고 부른 배 두드리고 있다네 마침 하늘에는 눈 밝은 솔개 한 마리가 높은 바람을 딛고 서 있었다네 2007. 8. 19. 청포
靑浦 李東潤